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조코비치 꺾은 세계 123위 나르디... 그는 운좋은 '럭키 루저'였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21:01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21:01

伊 나르디, BNP 파리바오픈 32강전 2-1... "기적이다"
예선 2회전서 탈락... 본선 진출자 결원 생겨 대타 출전
본선 1회전 부전승... 2회전서 세계 46위 中선수 꺾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시즌 첫 마스터스급 대회 32강전에서 21세 신예에게 일격을 당했다. 조코비치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32강전에서 루카 나르디(이탈리아·123위)에게 세트스코어 1-2(4-6 6-3 3-6)로 패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이 대회에서 5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8년 만에 정상 탈환이 좌절됐다. 또 조코비치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와 ATP 1000시리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23위 이하 선수에게 패한 적이 없었다.

[캘리포니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르디가 12일 열린 BNP 파리바오픈 32강전에서 조코비치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3.12 psoq1337@newspim.com

조코비치를 꺾은 2003년생 신예 나르디가 단번에 테니스계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달 106위가 자신의 최고 랭킹이었던 나르디는 예선 2회전에서 다비드 고팡(벨기에)에 패하며 본선에 오르지 못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선수가 빠져 본선 무대에 급하게 투입되는 '럭키 루저(lucky loser)'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럭키 루저는 예선 최종라운드에서 탈락한 선수 중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에게 우선 배정된다.

게다가 나르디는 30번 시드인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0위·아르헨티나)가 기권하면서 해당 대진표 자리에 들어가 본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는 행운까지 누렸다. 이어 2시간 20분 승부 끝에 'GOAT' 조코비치를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캘리포니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12일 열린 BNP 파리바오픈 32강전에서 나르디를 상대로 포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2024.3.12 psoq1337@newspim.com

승리가 확정되자 나르디는 믿기지 않는 듯 한동안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경기 후 "오늘 전까진 아무도 나를 몰랐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감격했다.

나르디는 이날 승리로 투어 통산 4승(12패)째를 맛봤다. 나르디는 이 승리로 일단 세계 랭킹 '톱100′ 진입을 예고했다. 나르디는 16강전에선 미국의 토미 폴(17위)과 겨룬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