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기온이 오르고 산불위험지수가 상승하면서 잦은 산불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소방본부가 지난 2022년 대형산불이 발생한 울진지역의 산불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울진군은 2022년 3월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 1만4140ha가 소실되고 역대 최장인 213시간의 진화 시간을 기록한 지역이다.
박근오 경북도소방본부장이 14일 '대형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지역의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산불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03.14 nulcheon@newspim.com |
14일 울진군 현장을 찾은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현재까지 남아 있는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비상 소화장치 설치 상황과 주민 대피체계 등을 점검했다.
또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한 계도 및 순찰 활동 강화와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한 자원 동원 체계 구축, 산불 진화 훈련 시행,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강화, 진화 활동 과정의 소방대원 안전 확보 등을 강조했다.
현장 방문 후에는 119산불특수대응단 신청사 건립 예정 부지와 울진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해 산불 대응에 필요한 시설과 협력 사항 등을 점검했다.
박근오 소방본부장은 "경북도는 산림면적이 넓고 소나무 분포도가 높아 대형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이다"며 "철저한 예방 및 대응 태세 확립으로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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