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 '수도권 위기론'에 서울·경기 집중 공략…경합지역 우위 점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동혁 "여연, 170개 선거구 여론조사…경합 많아"
강남 3구 위험 전망에…"분위기 변화 필요해"
한동훈, 이틀 연속 수도권 찾아 "이조심판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8일 4·10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최근 당내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탈환 계획을 세우고 있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밀리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여기에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마저 위험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신풍로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9 pangbin@newspim.com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4·10 총선 판세 분석 결과에 대해 "170개 선거구에 대해 여론조사를 마쳤다. 경합지역이 아니면 저희가 우세였다"며 "경합지역이 많다는 분석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열세로 돌아간 곳 등 여러 곳이 있어서 전체 총선 판세를 분석하긴 어렵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라며 "역대 어떤 선거도 어렵지 않은 선거는 없었다. 어려울 때 힘을 모으고 국민속으로 다가갔을 때 좋은 선거결과를 얻은 적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21대 총선(지역구 84석) 보다 더 적은 지역구 의석을 확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도 안전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서초을과 송파갑, 송파병, 강남을 등이 접전으로 나타난다.

한 수도권 후보는 "수도권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당초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오랫동안 터를 잡았던 지역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분위기를 확 끌어올릴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위원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그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8일 0시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박정훈, 배현진, 김근식 송파 갑·을·병 후보들도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이냐 후진할 것이냐, 융성할 것이냐, 쇠퇴할 것이냐, 공정해질 것이냐, 불의해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범죄 연대 세력을 심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네거리에서 김영우 국민의힘 동대문구갑·김경진 동대문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leehs@newspim.com

한 위원장은 이어 마포, 서대문, 용산, 중성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로 불리는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유세를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첫 지원유세부터 강한 발언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기 위해 나왔다. 여러분과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조심판(이재명 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론을 정면으로 내세웠다. 그는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건 민생이다. 이조심판은 민생"이라며 "지금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같은 사람들은 순전히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한다. 자기가 감옥 가기 싫고 자기 주변 사람들이 피해받는 것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서 사적 복수를 위해 정치한다. 그게 정치인가"라고 맹폭하기도 했다.

지원유세 도중 깜짝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출산 육아용품, 라면, 즉석밥, 통조림 등 가공식품과 설탕, 밀가루 등 식재료들, 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를 할 것을 정부 측에 강하게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필요하다면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라며 "아울러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상품권, 캐시백 제도를 활용한 대대적인 농축산물 대전을 개최하는 등 정부 측에 더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라고 부연했다.

두 번째 날인 29일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원유세를 펼치며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을 정면 조준했다.

한 위원장은 다단계 업체 고액 수임 논란이 불거진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의 남편을 겨냥해 "며칠 만에 22억을 버는 방법을 아나.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 한다면서 1번 비례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힐난했다.

또 "조국 대표는 검찰에 복수한다면서 검찰 개혁을 이야기한다.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1건에 22억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건가"라며 "그 부부는 조국 같은 사람을 상징한다. 범죄자들이 선량하게 법을 지키는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