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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격전지 '분당'서 선대위…"尹정권 심판' 의지 강해 투표율 높을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29일 10:44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10:44

"후보들, 흠잡기 막말에 흔들려선 안 돼"
이광재·김병욱 "현 정권 심판해달라" 호소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다음 달 총선 공식 선거운동 2일차를 맞아 격전지 경기 성남 분당을 찾았다. 이재명 대표는 재판으로 인해 불참했고, 대신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주재로 열렸다.

이 위원장은 분당갑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어느 때보다도 투표율이 높을 것 같다"며 "그만큼 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한 거라고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3.12 pangbin@newspim.com

이 위원장은 "국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의회권력을 우리가 꼭 차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이렇게 망가졌는데, 여기서 의회 권력마저 뻇겨버리면 앞으로 3년 동안 국민은 거의 숨을 못 쉴 정도로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당은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었으면 좋겠다"며 "중앙 캠프와 후보 모두 흠잡기와 막말에 흔들려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있는 유세, 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이 드높은 심판의 길을 받는 데 전념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엔 분당갑 이광재 후보와 분당을 김병욱 후보도 참석했다. 그외 조정식 사무총장과 강민석 대변인도 자리했다.

이 후보는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해 "분당서울대병원 의사분들도 만났다"며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선 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 "박민수 차관부터 경질해야 한다"며 "박민수 차관은 의사들을 상대로 의새와 같은 거친 언사로 대화 분위기를 무너트렸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대한 심판이고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선거"라며 "중산층이 가장 밀집하고, 천당 아래 분당이라 하는 분당에서도 고물가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우리 민주당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민 예산 지역화폐로 전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 정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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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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