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경기 동두천·양주·연천 갑, '지역 대표' 자처하는 정성호·안기영

기사입력 : 2024년04월04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07:00

양주시, 최근 민주당계 후보 손 들어줘
양주서만 4선 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7호선, GTX-C 등 교통에 목소리
대기업 유치하겠다는 국민의힘 안기영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22대 총선에서 신설된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 갑에는 양주시에서 4선을 지낸 '친명계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안기영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다.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 갑은 양주시 일부를 관할한다. 백석읍, 광적면, 장흥면, 양주1·2동, 회천1~3동, 옥정1·2동이 해당한다. 기존 양주시 선거구에서 양주시 남면과 은현면을 제외한 전 지역을 승계하며 신설됐다.

이전 선거구였던 양주시는 최근 민주당계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해당 지역에서 각각 52.04% 대 44.39%를 얻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2.64%를 얻으며 안기영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26.43%포인트(p) 차이로 앞서며 완승했다. 이번에도 같은 후보가 올라와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사실상 4년 전 양주시 선거구의 리턴매치인 셈이다. 

정 후보는 양주시에서만 4선을 해 교통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대표적으로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착공에 힘을 보탰으며, 7호선 옥정~포천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힘을 보탰다. 경기 양주시 덕정역부터 다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은 현재 착공에 들어갔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옥정 물류창고 건설 중단 ▲화천신도시 중앙공원, 중앙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등 확충 ▲전철 1호선 배차 확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백석 98번 국지도, 연곡~방성 도로 4차로 확장 등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정 후보가 양주에 산업을 유치시키지 못한 점을 비판했다. 그는 선거공보에서 "4년 국회의원 16년간 대기업은커녕 중견기업 하나 들어오지 않았다"며 "안기영이 해결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옥정신도시 한가운데 물류창고가 건설되는 상황을 두고 해당 부지에 섬유 기업 등을 유치하겠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양주시의 현안을 대변한 것을 지역 관심도 근거로 삼고 있다. 민원을 반영해 옥정신도시 광역버스 신규 노선을 신청했고, 화천신도시 공원·도서관 등 도시기반시설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핵심 공약으로 ▲경기북도 도청 양주시 유치 ▲양주테크노벨리 대기업 유치 ▲GTX-C 노선 양주역 정차 추진 등을 꼽았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후보(1962년생)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제17·19대 양주시·동두천시 지역구 국회의원을, 제20·21대 양주시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코로나 민생예산을 법정기한 내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안기영 국민의힘 후보(1963년생)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94년 1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황낙주 국회의장 국제담당비서관을 지냈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 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