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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작 찾은 이재명 "나경원, 정권 출범의 주축…내일 재판 안가고 경남 갈까 고민중"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14:22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17:45

"서부, 경남도 박빙...내일 재판 안가고 가볼까 고민"
동작·영등포·동대문·종로·중성동·서대문·양천 등 방문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방문해 "류삼영 후보가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경원 후보가 이 정권 출범에 큰 역할을 했고 이 정권의 주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난 2년 간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해 자주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작을 지역구만 6번째 방문이다. 동작 지역 전체를 방문한 건 7번에 이를 만큼 동작 지역을 정권심판의 상징적인 곳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남성사계시장 동광약국 앞에서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책임을 묻고 잘한 것은 잘했다고 상을 주고 '신상필벌'을 분명히 해야 우리 대리인들이 주인을 위해 충직하게 일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류삼영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역 골목시장을 방문해 지지자와 셀카를 찍고 있다. 2024.03.28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본투표를 이틀 앞둔 만큼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대선 득표차를 언급하며 "0.73%p(포인트) 차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 1%만 투표했으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다. 그런데 23%가 투표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여야가 각각 박빙 지역을 전국 50~60곳으로 예상하는 만큼 이 대표는 "서부, 경남은 제가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하고 있는데, 제가 내일 재판을 안 가고 한번 가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오는 9일 재판을 마친 뒤 서울 용산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접전지가 많은 만큼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박빙 열세 지역의 후보들 이름을 호명하며 지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호소했다. 대표적으로 경남 진주갑에서 현역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과 경쟁하는 갈상돈 민주당 후보를 언급하며 "거기도 아슬아슬하다고 한다. 진주에 전화 좀 해달라. 그러면 이긴다"고 했다.

충남 서산·태안의 현역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이토히로부미가 인재라고 칭찬하신 그 분. 그분이 있는 서산·태안도 지금 왔다 갔다 한다. 투표만 하면 이긴다. 전화해서 투표해 주시고, 방송 보시는 분들이 투표해주면 이긴다"고 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서도 "공천 받자마자 당선 축하 파티했다는 분 아닌가. 이재한 후보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근길 인사를 한 뒤 동작을(류삼영)·영등포을(김민석)·동대문갑(안규백)·종로(곽상언)·중성동을(박성준)·서대문갑(김동아)·양천갑(황희) 등 서울 후보들의 지지유세에 나선다. 이후 인천 동미추홀을 지역에서 남영희 후보의 지원유세를 한 뒤 계양을에서 거리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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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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