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교육활동비, 이중언어 온라인학습권 신규 지원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가 학업‧진로에서 겪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를위해 다문화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자녀 대상 기초학습 지원과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진로상담, 직업훈련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4.11 gojongwin@newspim.com |
전북자치도내 다문화가족 자녀는 1만4000여 명에 이르며, 학령기 연령대 비율이 68% 이상으로 학업‧진로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각 시군 가족센터는 취학 전 다문화 아동 및 초등학년을 대상으로 기초 한글, 기초 수학, 읽기‧쓰기 등과 함께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독서토론, 국어 등의 학습지원을 확대한다.
기초학습은 저학년 기준 지난해 10개소에서 올해 13개소로 확대하고 고학년은 4개소 신설한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기 자녀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심리 상담 및 진로설계 지원과 청소년수련시설, 진로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12개로 2개소 확대 운영한다.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저소득 다문화 아동‧청소년 3000여 명에게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온라인 학습권 구매 등 40~60만원의 교육활동비를 지급해 학습능력 향상 및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강점을 살려 부모와의 관계 향상을 도모하고, 글로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사용 가족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해까지는 부모‧가족 코칭과 이중언어교실 운영 등 대면 학습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부터 온라인 학습권 등을 지원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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