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3% 획득...민주당 오중기 후보 28.90% '고배'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15일간 한국사회를 격랑으로 몰고 온 '4.10총선'이 모두 끝났다. '보수텃밭' TK권은 이번 총선에서도 대구 12곳과 경북 13곳 등 25곳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싹쓸이하면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국적인 격전지로 주목받으면서 개표 당일을 훌쩍 넘겨 이튿날인 11일 새벽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반전을 거듭하던 경북 경산지역도 대통령실 출신 정치 신예인 조지연 후보가 박근혜 정부 '친박 좌장'으로 불리던 최경환 전 부총리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3선 도전에 나선 경북 포항북 지역의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가 62%의 높은 득표율로 승리를 거머었다.[사진=김정재 후보사무소]2024.04.11 nulcheon@newspim.com |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진 포항북 선거구에서는 김정재 의원이 무난하게 승리하면서 3선에 성공했다.
김정재 의원은 전체 투표수 14만7747표 중 62.33%인 9만1249표를 획득하면서 28.90%인 4만2311표를 얻은 민주당의 오중기 후보를 4만8938표차로 크게 제쳤다.
국힘 공천 경선에서 커오프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원 후보는 전체 투표 수의 8.75%인 1만2816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정재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응원해 주신 모든 시민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함께 해주신 운동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마지막까지 함께 선의의 경쟁에 임해주신 민주당 오중기 후보, 무소속 이재원 후보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후보님들을 비롯 경선에 참여하셨던 모든 예비 후보님의 뜻을 받들어 주민 행복과 포항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우리 포항은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 '시민의 행복! 포항의 발전! 하나 된 포항' 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내라는 시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늘 초심으로 시민을 섬기며 죽을 힘 다해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또 "의과대학 역시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른 시일 내에 의과대학을 비롯 종합병원을 유치해 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은 물론 바이오·헬스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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