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하정우 네이버 퓨처AI 센터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네이버 단독으론 불가능"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13:04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13:04

12일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서 '책임감 있는 AI 위한 네이버의 노력' 공유
"네이버, AI 안정성 위한 윤리 준칙 및 민감 질문 데이터셋 구축에 노력 "
"책임감 있는 AI 위해 학계·산업계·시민사회 협력 필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인공지능(AI) 개발은 네이버 등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야만 가능하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초거대 AI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은 막중하다"며, "네이버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퓨처 AI 센터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 현장. 하정우 네이버 AI 퓨처 센터장이 발표를 진행 중이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AI의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술적·정책적 준비가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 2021년 2월 'AI 윤리 준칙'을 제정하고 관련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며 안전성 확보에 힘써왔다. 또한, 생성형 AI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부적절하게 답변하는 문제에 주목해 전문가들과 협력, AI가 중립적인 답변을 내놓을 수 있게 민감한 질문과 답변에 대한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하 센터장은 "AI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적, 정책적 과제가 산적해 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이 필수"라며, "지난해 8월 한국어와 영어에 강점을 가진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는데, AI가 강력해짐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시급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열린 AI Safety Summit에 삼성전자와 함께 초청받는 등 AI 기술 외에도 안정성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사회적 민감 이슈는 국가와 지역마다 다르기에 데이터셋 구축이 중요하다. 네이버는 72개국 국가 집단별 데이터 3만여 개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한편, 네이버는 AI를 활용해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클로바X, 큐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기업용으로 내부 문서 등을 학습한 특화 모델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민감 데이터 보호를 위한 뉴로 클라우드 솔루션도 선보였다.

하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X는 방대한 언어와 코드 데이터를 학습해 고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며, "생성형 AI가 우리 일상과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은 우리나라 AI 경쟁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아가 "네이버는 클로바X, 큐를 비롯해 쇼핑, 기업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내부 문서와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보고서 작성이나 협업 과정에서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통해 기술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쌓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