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방분권 추진경험·리더십 개발 등 전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17일부터 24일까지 '몽골 읍장 역량강화 위탁과정'을 전북국제협력 진흥원과 함께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몽골 국무총리실 요청에 따른 것으로 몽골 지방공무원 읍장 대상으로 운영되며 교육비용은 전액 몽골 정부가 부담하게된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전경=자치인재원 제공2024.04.17 kboyu@newspim.com |
몽골 정부는 국민과 최접점에 있는 읍장 대상으로 한국 지방분권 경험공유 및 지방공무원 리더십 개발과 역량강화 위한 교육과정 개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에 자치인재원은 몽골 정부 요청사항을 반영해 ▲한국의 지역발전과 시사점▲몽골 읍장의 행정역량 강화 ▲몽골 읍장 리더십 및 역량강화 실행계획 수립 및 컨설팅 등 연수대상국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아울러 연수생들이 수립한 리더십 및 역량강화 실행계획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교육전문기관인 자치인재원과 국제협력전문기관인 전북 국제협력진흥원이 국제분야 교육훈련 협력 체결 이후, 첫 협력 사업으로 양 기관 전문성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자치인재원은 지난해 10월에도 몽골 정부의 요청으로 지방관리직 공무원(10명) 대상 역량강화 위탁과정을 개설·운영해 몽골 정부 장기개발정책의 성공적 실행에 기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몽골 정부로부터 한‧몽 양국의 우호협력관계 증진에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나이람달 훈장(외국에 수여되는 최고의 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임상규 자치인재원장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상호신뢰와 협력 바탕으로 몽골 공무원 역량강화 위한 위탁과정을 2022년부터 3년 연속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연수과정이 몽골 각 지방정부 특성에 맞는 정책의 실행역량 강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지방분권 추진경험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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