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맞은 SD, COL에 4-7 역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1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치고 도루하고 호수비까지 펼쳤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남겼다. 타율은 0.216에서 0.228(92타수 21안타)로 올랐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 김하성이 한 경기에 안타 2개 이상을 때린 건 1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1경기 만이다.
[콜로라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24일 열린 MLB 콜로라도와 원정경기 5회 타격후 자신의 타구를 쳐다보고 있다. 2024.4.24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행운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낮은 싱커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정타가 되지 못했다. 느린 땅볼은 3루수 앞으로 굴러갔고 3루수 라이언 맥마흔은 송구를 포기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펠트너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곧바로 2루를 훔쳤고(시즌 7호) 후속 타자 캄푸사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이번 시즌 15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 내야 뜬공, 7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2회 묘기에 가까운 수비를 선보였다. 팀이 2-1로 앞선 2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브렌턴 도일의 빨랫줄 타구가 유격수 방향으로 날아왔다. 살짝 역동작에 걸린 김하성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손을 뻗어 공을 잡아내고 넘어졌다. 기막힌 캐치에 본인 스스로도 감탄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일어섰다.
샌디에이고는 4-1로 앞서가던 4회 브렌던 로저스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두들겨 맞고 4-7로 역전패당해 2연승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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