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BOJ, 기준금리 동결...엔화 156엔까지 낙폭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12:56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13:47

단기 금리 0~0.1% 유지...국채 매입도 그대로
우에다 총재 회견 주시...엔화·금리 인상 언급 주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엔저 심화에 시장서 기대를 모았던 채권 매입 축소 발표는 없었고, 엔화는 달러 대비 낙폭을 키우며 156엔이 뚫렸다.

26일 BOJ는 이틀 간의 통화정책을 마무리하면서 단기 금리를 0~0.1%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전망에 부합한 결과다.

아울러 BOJ는 채권 매입 역시 3월 결정과 동일한 수준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은행은 국채 매입에 대해 "지금까지와 대략 같은 정도의 금액으로 장기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며 "(그 규모는)6조엔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BOJ 정책 결정에 앞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5.62엔까지 밀리며 34년래 최저치를 새로 썼다.

미 경제가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지표마저 예상을 웃돌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했고, 이에 미-일간 금리차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강해진 탓이다.

이 때문에 앞서 지지통신 등은 이날 BOJ가 채권 매입 축소를 통해 국채 보유 잔고를 줄이는 방식으로 양적 긴축을 실시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BOJ가 채권 매입을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속하기로 하면서 엔화는 낙폭을 키웠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BOJ 금리 동결 발표 직후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6.1엔까지 밀리며 34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BOJ는 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4월부터 시작된 올 회계연도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8% 상승을 기록한 뒤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보고서에서는 올해 근원 CPI 상승세가 2.4%였고, 2025년 전망은 1.8%로 이번 보고서에서 두 수치 모두 상향 조정된 것이다. 2026년 전망치는 이번에 새롭게 제시됐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중 0.8%가 예상됐고, 2025년과 2026년에는 1%를 점쳤다. 앞서 보고서 제시됐던 올해 1.2% 성장보다 더딘 전망이며, 내년 전망치는 종전과 동일했다.

BOJ 통화정책 결정 내용이나 분기 전망 보고서 발표 후에도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잠시 후 있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우에다 총재가 지나친 엔저를 경계할 만한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도 찾아 볼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 조사에서 BOJ 다음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은 3분기와 4분기가 동일하게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