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사업 추진...재배시스템 혁신 '미래형과원 조성' 적극 지원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사과의 고장' 경북 청송군이 고품질 '청송사과' 생산을 총력 지원한다.
현재 사과 생산비용는 매년 증가하고 농촌 인구의 노령화로 일손부족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청송군은 이같은 농업 위기를 극복키 위해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사업을 추진,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 미세살수 장치 및 열상방상팬, 냉해경감제를 지원해 봄철 저온피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사과의 고장' 경북 청송군이 고품질 '청송사과' 생산에 총력 지원한다.[사진=청송군]2024.04.29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은 향후 병충해에 강한 우량묘목을 보급해 고품질 사과생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청송군은 사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FTA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한 과원 조성을 지원하고, 청송사과 재배시스템 혁신을 위한 미래형과원 조성 등으로 과수면적이 늘어나면서 올해 생산량 8만 톤이 예상되며, 향후 3~5년 후에는 10만 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송군은 또 '무적엽 청송사과' 시범생산 5000톤을 목표로 생산비 절감정책을 추진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농가 및 소비자 대상으로 사업 홍보활동을 강화해 국내 사과시장 유통방식의 혁신을 선도하고 판매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적지가 북상하여, 강원도 지역의 재배면적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황금사과라 불리는 '시나노골드'와 같은 청송지역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과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은 대한민국에서 사과를 가장 많이 재배하고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이다"며 "지금과 같이 전국 1등 최고 명품브랜드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또 "사과산업은 청송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산업이므로 앞으로 고품질 사과생산을 통해 전국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송사과'는 지난 4월 17일 2024년 대한민국대표브랜드 사과부분에서 12년 연속 대상 수상을 하는 쾌거를 거뒀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