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양재역이 수도권 남부지역과 서울을 잇는 주요 교통 거점으로 조성된다.
평택 고덕지구에서는 진입도로 신설과 확폭을 비롯한 집중투자사업이 진행되면 오산 등에서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역사와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광역교통시설을 확대한다.
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교통시설 본격 공급'방안이 담겼다.
우선 3호선‧신분당선과 광역버스, GTX-C도 운행되는 교통 허브로서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핵심 거점인 양재역에 서초구청사 복합개발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평택 고덕지구 집중투자사업 노선도 및 개선효과. [자료=국토부] |
오는 5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서초구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용역을 시작해 2025년 초 기본계획 수립,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4대 권역별 집중투자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평택 고덕지구 집중투자사업은 지자체와의 노선 갈등, 주민집단 민원 등으로 수년간 지연된 사업으로서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TF(Task Force)에서 갈등조정 및 신속 인‧허가 등 사업 신속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주요 사업은 국제화계획지구~국도 1호선~동부우회도로 신설(총사업비 2129억원), 지방도 314호선~지방도 306호선~송탄고가교 신설‧확장(총사업비 794억원)이다. 평택 고덕지구와 인근 주요 간선도로(경부고속도로, 국도 1호선 등) 간 운행거리가 단축돼 고덕지구 입주민의 교통편의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집중투자사업 외 남부지역 개발지구 내 주요 교통인프라 사업도 연내 발주 및 착공해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인다. 국지도 84호선 확장, 장하역 환승시설 설치, 오산역 환승주차장 건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 등이 주요 사업이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이번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제고 방안을 통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출퇴근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도권 전 지역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해 앞으로 북부권 및 동부권 교통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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