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간 25만가구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년~2023년) 분양한 중소형 아파트 물량은 70만8747가구다. 직전 같은 기간(2014~2018년) 분양 물량인 95만9848가구의 73%에 불과한 수치다. 감소량은 총 25만1101가구에 달한다.
서울 시내 한강변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중소형 아파트 공급량이 크게 줄면서 전체 공급 규모도 위축됐다. 같은 기간 전국 공급 물량은 131만206가구에서 102만2948가구로 28만7258가구 줄었다. 감소량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 감소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87%다.
공급은 급감한 반면 수요는 꾸준한 탓에 장기적인 공급부족을 우려하는 전망도 나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이 감소한다고 해도 주택시장의 기본은 여전히 중소형"이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쾌적함이 확보되는 중소형이 앞으로도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