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사색적 사진'으로 인간의 자연파괴 돌아보는 미즈락,첫 내한전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21:11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7: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페이스갤러리, 미국 사진가 리차드 미즈락 작품전
인간과 자연간 관계를 사진을 통해 예술적으로 탐구
대표적 연작인 'On the Beach' 등 총 15점 출품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선명하고도 사색적인 사진을 통해 인간이 자연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력을 성찰해온 미국의 사진가 리차드 미즈락(Richard Misrach)이 한국에 왔다. 미즈락은 용산구 이태원동의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 11일부터 개인전을 개최한다. 

오는 6월 15일까지 열리는 리차드 미즈락(b. 1949)의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이다.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적 연작인 'On the Beach', 'Shorebreak' 'Icarus Suite'를 포함해 총 15점의 대형 사진들이 출품된다. 미즈락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 세계간의 관계를 모두가 한번씩 더 숙고해보길 원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리차드 미즈락의 'Elephant Parable #22'. 2020 pigment print mounted to Dibond. 149.2×198.8cm ©Richard Misrach , Courtesy of Pace Gallery 2024.05.07 art29@newspim.com

출품작 중 작가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제작한 신작 'Elephant Parable'은 이번 서울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작품은 시각장애인과 코끼리 우화에서 영감을 받아 하와이의 대나무숲에서 촬영했다. 인간 개개인이 세상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저마다의 관점과 이해를 돌아본 작품이다.  

미즈락은 1970년대부터 자연과 인간이 만든 공간을 광활한 규모로 포착하는 작업으로 이름을 떨쳐왔다. 그는 현재의 사회, 정치, 환경문제에 주목하는 동시에, 사진의 역사를 연구한다. 그의 작업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로는 미국 서부 사막에서의 화재, 핵실험, 동물시체 매립지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것이 많다. 그런가 하면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 미국-멕시코 국경 풍경을 다룬 연작들도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리차드 미즈락의 'Icarus Suite #110'. 2019 pigment print mounted to Dibond 147.3×227.3cm ©Richard Misrach Courtesy of Pace Gallery. 2024.05.07 art29@newspim.com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미즈락은 선명하고 사색적인 대규모 사진작품을 통해 탄소발자국을 무수히 남기는 인간의 자연 훼손행위를 진지하게 다뤄 '사회의식을 지닌 사진가'로 꼽혀왔다. 그는 2022년 페이스갤러리 뉴욕에서 'At the still point of the turning world 2002~2022'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가졌고, 2016년에는 캘리포니아 산호세미술관에서 시작해 텍사스 아몬카터미술관, 아칸소 크리스탈브릿지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개최했다. 당시 발표했던 작품이 'Border Cantos' 시리즈다. 

미즈락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호주국립미술관 등 세계적인 기관에 소장돼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페이스갤러리가 리차드 미즈락 사진전과 동시에 3층 전시장에서 개최하는 그룹전 'Illusive Places'의 출품작. Alejandro Garmendia 'Jessica Descending & Ascending in the North Sea' 2007. Oil and resin on canvas 135×135cm ©Alejandro Garmendia, Courtesy of Pace Gallery, 2024.05.07 art29@newspim.com

한편 페이스갤러리는 미즈락 전시가 열리는 기간에 싸이 슈나벨(Cy Schnabel)이 큐레이팅한 기획그룹전을 3층 전시실에서 나란히 개최한다. 주로 풍경을 소재로 페인팅 작업을 해온 작가 5명의 그룹전으로 전시 타이틀은 'Illusive Places'이다. 전시기간은 5월 11일부터 6월 15일까지이며 토마스 채프먼, 알레한드로 가르멘디아, 루이 자코, 루시 멀리칸, 밀코 파블로프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풍경화의 기존 문법을 살짝 비틀거나 독자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풍경화와 연관된 주제, 형식, 내용상의 미묘한 뉘앙스를 다룬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