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특위, 내일 2차 회의…의료개혁 논의 본격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규모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오랜 기간 정체된 의료체계의 왜곡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조 복지부 장관은 9일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4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24.03.20 yooksa@newspim.com |
조 장관은 이날 "내일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가 2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의료 개혁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한다"며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오랜 기간 정체된 의료체계의 왜곡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의료개혁을 위한 개선 과제 등을 검토하고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다. 전공의 수련 체계 개편 등을 맡을 예정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중수본은 의사집단행동으로인한 의료 현황을 파악했다. 지난 8일 기준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4235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9.4% 증가했다. 평시인 2월 첫 주의 73%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4.6% 증가한 9만258명으로 평시 대비 94% 수준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67명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했고 평시의 86% 수준이다. 전체 종합병원은 7004명으로 전주 대비 0.6% 증가, 평시 대비 95% 수준이다.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 장기화로 현장 의료진의 피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료기관의 진료 역량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의료 공급 체계를 정상화하는 의료개혁을 병행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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