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배지환의 방망이가 뜨겁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배지환은 올해 마이너리그 19경기에서 타율 0.375, 3홈런, 12타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배지환. [사진 = 피츠버그] |
1회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1, 2루에서 브렛 케네디를 상대로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월 결승 3점포(시즌 3호)를 쏘아 올렸다.
배지환은 5회초 무사 2루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 만루에선 좌전 적시타를 때려 한 경기 5타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3루 땅볼로 돌아섰다.
이날 배지환의 5타점은 자신의 마이너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싱글 A팀 소속이던 2019년 5타수 4안타 3득점 5타점을 올린 바 있다.
배지환의 맹활약 속에 인디애나폴리스는 9-6으로 승리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서 뛰는 박효준은 이날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 [사진 = 오클랜드] |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난 박효준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측 방면 2루타를 터뜨려 지난 달 27일부터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효준은 4월 30일까지 0.224의 타율로 부진했으나 5월 들어 0.400의 타율(25타수 10안타)로 반등에 성공, 시즌 타율이 0.267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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