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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탠덤 다이어비츠 29% 뛰어 52주 최고가...인슐린 펌프 출하량↑②

기사입력 : 2024년05월10일 21:30

최종수정 : 2024년05월10일 21:30

신제품 '탠덤 모비' 성공적 출시
인슐린 펌프 수요에 출하량 증가
운영 효율 개선에 영업손실 감소

이 기사는 5월 4일 오전 11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인슐린 펌프 제조업체 탠덤 다이어비츠 케어(종목코드: TNDM)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중 29% 뛰어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신제품 탠덤 모비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인슐린 펌프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탄탄한 1분기 실적을 보고한 데다가 운영 전략과 시장 입지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여 2024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탠덤 모비 인슐린 펌프를 사용 중인 당뇨병 환자 [사진=업체 홈페이지]

2일 뉴욕증시 장 마감 후 공개된 1분기(3월 31일 마감) 실적보고서에서 탠덤 다이어비츠의 일반회계기준(GAAP)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억9170만달러를 기록했고,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은 12% 증가한 1억928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1억7402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세는 신제품(탠덤 모비) 출시와 더불어 전 세계 인슐린 펌프 출하 대수가 약 2만5000대로 1년 전의 2만3000대에서 9%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미국 내 출하량은 12% 감소한 반면 미국 외 지역으로의 출하대수는 사상 최대 폭인 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매출은 1% 감소하고 미국 외 지역의 매출은 63% 급증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미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은 인슐린 펌프 탠덤 모비를 비롯한 여러 신제품을 올해 초 출시했는데, 1분기에는 특히 덱스콤(DXCM) G6, 애보트(ABT) 프리스타일 리브레2 플러스 연속혈당모니터링(CGM) 센서와의 통합이 미국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다. 탠덤 모비는 특히 착용감과 분리형 옵션으로 호평받았다.

신제품 출시에 매출 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탠덤은 1분기에 비일반회계기준 4270만달러(주당 0.65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운영상의 어려움을 보였다. 다만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2390만달러(주당 1.92달러) 순손실에 비해 손실 규모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월가 예상치인 4917만달러(주당 0.76달러) 순손실보다 양호했다.

일반회계기준 영업손실은 417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2780만달러 손실에서 크게 감소하며 비용 관리 및 운영 효율이 대폭 개선됐음을 나타냈다. 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49%를 유지했고,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0%로 소폭 상승했다.

경영진은 1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2024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탠덤 다이어비츠는 올해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을 전년 대비 16% 증가하는 약 8억6800만달러로 예상하는데, 이는 이전 가이던스인 8억5000만달러에서 높여 잡은 것이다.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약 51%로 전망했다.

탠덤 다이어비츠 케어의 인슐린 펌프 [사진=업체 홈페이지]

탠덤 다이어비츠는 현재 월가에서 '완만한 매수'(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이다. 최근 3개월간 12개 투자은행(IB) 가운데 6곳(50%)이 '매수', 5곳이 '보유', 1곳이 '매도' 투자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32.91달러로, 3일 종가인 44.72달러는 이를 이미 26.41% 웃돌고 있다.

실적 발표 전인 4월 29일 웰스파고는 탠덤 다이어비츠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1달러에서 45달러로 2배 이상으로 높였다. 이는 50명의 내분비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2024년 탠덤의 새로운 인슐린 펌프인 모비 출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웰스파고는 설문 응답자의 50%가 탠덤 모비에 대해 인슐린 펌프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과 기존 펌프 사용자들 모두에서 수요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탠덤 모비가 기존 모델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지만 전체 시장(TAM)을 확대하는 잠재력을 보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탠덤과 인슐린 펌프 전체 시장의 성장을 다시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는 웰스파고는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탠덤 다이어비츠의 리스크 대비 보상 매력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 발표 후인 5월 3일 웰스파고는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다시 45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의 래리 비겔슨 애널리스트는 탠덤이 1분기에 큰 폭으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탠덤 모비 출시를 바탕으로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1800만달러 상향 조정한 데 주목했다. 그러면서 가이던스의 상향 조정 폭이 보수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매트 오브라이언 애널리스트도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50달러로 인상했다. 오브라이언은 회사의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조정 EBITDA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탠덤의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경영진이 1분기 호실적에 따라 상향 조정한 연간 가이던스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1분기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탠덤 모비의 출시 초기 시장 반응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해외 시장에서 스위스 의료기술 기업 입소메드와 옴니포드를 생산하는 미국 인슐릿과 같은 업체들이 입지를 넓히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도 유의할 부분으로 꼽힌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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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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