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플레 파이팅 안 끝났다"...원자재 고공행진 '진행형'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10:41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10: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물가 상승세가 다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원자재 가격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파이팅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 세계 24개 원자재 가격을 측정하는 블룸버그 상품 현물 지수(Bloomberg Commodity Spot Index)는 15일(현지시각) 전날보다 0.75% 오른 517.36으로,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일부 지역에서 초래된 공급망 차질, 지정학 긴장 고조,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헤지 움직임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올해 랠리를 연출 중으로, 이는 중앙은행들의 인플레 둔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상품 현물 지수(Bloomberg Commodity Spot Index) 5년 추이 [사진=마켓워치 차트] 2024.05.16 kwonjiun@newspim.com

같은 날 공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분기의 상승세를 뒤집고 내려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안겼지만 기쁨이 오래 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3.4% 올라 3월 3.5%보다 완화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같은 기간 3.6% 상승하며 지난 3년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은 상품 현물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가격인 원유가 강력한 수요와 중동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상승 지지를 크게 받았고, 동시에 금과 은 같은 귀금속은 위험 회피 투자자들로부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관련 수요 확대 속에 구리 가격도 랠리를 지속 중으로,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5.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리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5% 올랐다.

카일러 캐피탈 최고운영책임자(COO) 샘 보겔은 지난달 중순 "전반적으로 원자재 랠리는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나 공급이 제약을 받는 후기 경제 사이클 여건을 반영한다"고 밝혔는데, 특히 유가가 하반기 중 타이트한 수급 여건으로 강력한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은 다만 지금의 상품 현물 지수 상승세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전 세계 공급망 병목현상이 발생했던 2022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면서, 당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천연가스 및 곡물 가격 급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구리 생산 라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