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쇼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오은영-장도연 만난다
박준형·브라이언 '이 외진 마을에 왜 와썹'서 호흡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브라이언 '청소광 브라이언' 진행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MBC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하면서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었던 콘텐츠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하는가 하면 유명 셀럽들의 코퀄리티 강연쇼와 새로운 여행 예능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유튜브를 통해 인기를 얻은 뒤 MBC에 정규편성 된 '청소광 브라이언'. [ 사진 = MBC ]2024.05.27 oks34@newspim.com |
하반기 정규편성을 확정한 '청소광 브라이언'은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되었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정규편성이 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엠드로메다 스튜디오'에서 첫 공개되어 누적 28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때 '노래하는 잘하는 오빠'에서 청소광 캐릭터로 돌아온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브라이언이 진행을 맡는다. 유튜브에서 "더러우면 싸가지가 없는 거예요", "아이 헤이트 피플" 등 유행어를 남기며 '청소광인'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같은 화제성에 힘입어 지난 4월에는 파일럿 예능으로 MBC TV에 방송됐다. 청소광 브라이언의 유쾌한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TV 정규편성까지 이른 첫 사례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은영과 장도연이 진행자로 나서는 새로운 강연쇼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 사진 = MBC 제공 ] 2024.05.27 oks34@newspim.com |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신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도 눈길을 끈다. 하반기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은 오은영 박사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아이콘 7인이 모여 펼치는 고퀄리티 강연쇼다. 오은영 박사가 강연자이자 진행자로 나서고, 장도연이 MC로 합류해 호흡을 맞춘다.
강연자로 나서는 7인의 '어(語)벤져스'는 한 가지 주제를 7인 7색 시선으로 풀어내며 현실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세상을 살아갈 지혜와 용기를 전한다. '얼굴이 곧 명함'인 특급 강연자들이 사전에 강연을 준비하는 일상부터 현장에서 펼치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그들의 케미까지 조명할 예정으로 현장 청중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장 펌핑'을 예고한다.
MBC 새 예능 파일럿인 '이 외진 마을에 왜 와썹'(이하 이외진)도 6월 4일 밤 10시 첫선을 보인다. '이외진'은 외진 한국 시골 마을에 떨어진 교포들의 진짜 한국 탐험기다.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도시를 벗어난 적 없는 두 교포 박준형, 브라이언과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조나단이 외진 마을에서 벌이는 예측불가 여행을 담을 예정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교포출신 연예인들의 좌충우돌 시골탐험기 '이 외진 마을에 왜와썹' . [사진 = MBC 제공] 2024.05.27 oks34@newspim.com |
처음 공개되는 예고 영상에서는 한국 생활 28년 차 캘리포니아 출신 박준형과 한국 생활 25년 차 뉴저지 출신 브라이언이 먼저 등장한다. 일명 '교포즈'로 불리는 이들이 함께 한국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펼쳐지며 시작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핑크색 트럭을 탄 '교포즈'가 종이 하나만 들고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우리말이 서툴러 뜻밖의 한국어 시험(?)을 겪게 된 이들이 과연 잘 도착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특별한 손님으로 한국 전문가(?) 조나단과 MZ 교포 NCT(엔시티) 쟈니가 등장, 사고뭉치(?) 미국 형들과 외진 마을 속에서 선사할 '찐' 한국 탐험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늘 그만그만한 예능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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