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시간 끄는 시커먼 의도...재판부, 사법정의 실현해야"
21대 국회의원 소회 남겨..."공의 충실·대의 따를 것" 여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주장에 대해 이상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유성을)이 '미스터 쓴소리'답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상민 의원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민주당의 현직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론'에 대해 "이재명 형사재판 진행을 어떻게든 시간 끌어 대선 이후로 미뤄보겠다는 시커먼 속셈"이라고 직언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상민 국회의원 모습. 2024.05.29 jongwon3454@newspim.com |
이 의원은 소견이라면서도 "불손한 속셈에서 비롯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며 재판부의 조속한 진행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담당 재판부는 사법 정의 실현 차원에서 재판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재판 진행이 피고인들에 너무 휘둘린다거나 이 눈치 저 눈치 보기 바쁘다는 세간의 의심을 떨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그런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려면 국회의원 임기도 함께 단축하자고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상민 국회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SNS)에도 21대 국회의원직 활동에 대한 글을 남겨 소회를 전했다.
이번 총선에 낙선하며 6선 도전에 실패한 이 의원은 그간 자신을 지지해준 대전 유성구민 등에 감사의 말을 남기며 향후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이상민 의원은 현재 공석인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상민 의원은 "앞으로도 공의에 충실하고 대의에 따라 나서겠다"면서 "우리 사회과 원칙과 상식대로 움직이고 풍요와 번영이 골고루 퍼져 나가도록, 과학기술 중심 국가로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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