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헤더윅의 '사운드스케이프' 선정…2027년 조성 목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노들섬이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한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헤더윅의 'SOUNDSCAPE(소리풍경)'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서울시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헤더윅이 그린 소리풍경(Soundscape) 작품을 선정했다. 공중 보행로 조감도 [사진=서울시] |
당선작은 노들섬이 가진 본질적인 장소성을 살려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해 주변부를 계획하고, 스테인레스 커브 메탈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곡선으로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톰 메인 건축가는 "이번 노들섬 국제공모는 매우 흥미로운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경계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도시의 아이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건축과 조경의 관계 등을 고민해야 했다"며 "더 큰 틀의 시각에서 노들섬의 '지속가능성'에 어떤 메시지를 줬는지를 중점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수변보행로 조감도 [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내년 2월 착공해 2027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조성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며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