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청소년정책연구원 '2024 청소년 통계' 발표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10년새 3배 증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올해 청소년 인구가 782만 4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비중은 점점 줄어 2060년에는 411만명대까지 감소할 것 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청소년 인구·경제활동 등 청소년 관련 다양한 통계를 종합한 '2024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청소년 통계 자료=여가부 제공2024.05.29 kboyu@newspim.com |
이번 청소년 통계는 전년 대비 약 151만명 감소한 수치로 총인구 대비 비율도 지난해 15.4%에서 0.3%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학령인구(6~21세)는 714만7000명으로 총인구 13.8%를 차지했다. 청소년 인구와 마찬가지로 학령인구 총인구 대비 비중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줄어들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청소년 인구는 2060년 총인구 9.7%인 411만명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총인구 36.8%인 1401만 5000명이 청소년 인구였던 1980년과 비교하면 80년 만에 총인구 대비 비율이 약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2022년 기준 청소년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1.7% 감소한 1901명이다. 남자가 1119명으로 여자 782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0년에는 안전사고가 청소년 사망원인의 1위였지만 2011년 이후 자살이 계속해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률은 역대 최고였던 2021년 11.7명에서 2022년 10.8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매년 늘고 있다.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 대비 7.4% 증가한 18만1178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초중고 학생 수는 감소 추세이지만 다문화 학생은 2013년 5만5780명 , 2018년 12만2212명,2023년 18만1178명으로 10년 만에 3.2배 늘어났다.
다문화 학생 중 11만5639명이 초등학생이며 다음은 중학생 4만3698명 고등학생 2만1190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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