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 3위 폴란드를 만나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2차전에서 폴란드에 0-3(20-25, 20-25, 10-25)으로 패했다. 1주차 태국전 승리로 30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전날 불가리아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강소휘가 31일 열린 VNL 2주차 폴란드전에서 오픈 강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FIVB] |
이날 패배로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VNL에서 1승 5패(승점 4)로 16개국 가운데 11위에 자리했다. 폴란드는 6전 전승, 승점 18로 전체 1위를 지켰다.
세계 38위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오전 3시에 세계 1위 튀르키예와 대결하고, 3일 오전 1시 30분에는 캐나다와 경기로 2주 차 일정을 마친다. 6월 12일부터는 일본 후쿠오카로 무대를 옮겨 일본(12일), 프랑스(13일), 이탈리아(14일), 네덜란드(16일)와 차례대로 만난다.
한국 선수들이 31일 열린 VNL 2주차 폴란드전에서 포인트를 올린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 = FIVB] |
한국은 폴란드를 맞아 1세트와 2세트는 접전을 벌이며 선전했지만 높이와 힘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3세트에는 10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한국은 블로킹 5-12, 서브 득점 2-7로 열세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박정아와 정지윤이 나란히 10점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폴란드에선 페두시오와 스마르젝이 각각 17, 1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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