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베이징의 폭염이 시작됐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10일 오후 5시를 기해 고온 주황색경보를 내렸으며, 11일부터 13일까지 3일동안 최고온도가 37도를 넘어갈 것으로 예보했다.
고온경보는 적색, 주황색, 황색, 청색 등 4단계로 나뉘며, 이 중 최고단계는 적색 경보이다.
또한 중국 중앙기상대는 11일 베이징, 허베이(河北)성, 톈진(天津)시, 산둥(山東)성, 허난(河南)성 등지에서 35도 이상의 고온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허베이성 중남부, 베이징시 동남부 지역은 최고온도가 37~39도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허베이성 중남부와 신장(新疆)자치구 분지 일부 지역은 40도 이상의 고온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혹서에 대비해 일사병을 예방하라"며 "고온이 발생하면 실외작업을 중단하고 야외활동을 감소시키는 한편, 화재 방지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11일 중국의 기온 예보 [사진=중국 중앙기상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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