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8일 이어 3번째
이틀 만에 또 수명 침범
경고 방송·사격 후 퇴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수명이 군사분계선(MDL)을 20m 가량 단순 침범해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 MDL 북쪽으로 퇴각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4월께부터 DMZ 북측 10여 곳에서 다수 병력을 투입해 경계력 보강 일환 불모지 조성과 지뢰 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하고 있다.
합참은 "군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했다"면서 "당일 야간까지 군이 상황 관리를 해야 해서 언론 공지가 늦었으며 특이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6월 18일 북한군이 4월께부터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 10여 곳에서 다수 벙력을 투입해 불모지 조성과 대전차 방벽 건설, 지뢰 매설 등 작업을 하고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합참] |
합참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MDL 침범은 지난 6월 9·18일에 이어 3번째다.
합참은 북한군에 대한 대응 조치와 관련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