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5시, 삼익악기 엠팟홀서 서울 콘서트
5월 인천에 이은 콘서트, 내년까지 이어갈 것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벽오동'등의 히트곡과 스크류바, LG그룹송 등 CM송으로 유명한 가수 김도향이 데뷔 55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갖는다. 삼익악기 엠팟홀에서 열리는 'THE 55'는 1970년 포크듀오 투코리언스로 데뷔하여 숨 가쁘게 달려온 그가 가수생활의 정점에 서서 갖는 콘서트다. 그렇다고 엄청난 무대를 마련한 건 아니다. 매회 콘서트마다 150명 전후의 소수 정예만 참여하는 전국순회 소극장 콘서트를 기획했다. 지난 5월 인천공연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서울에서 열린다. 앞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의미 있고 특별한 공연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관객을 기다리는 공연이 아니라 관객을 찾아가는 공연이 내년까지 이어진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55주년을 앞두고 전국투어콘서트를 갖는 가수 김도향. [사진 =스윗뮤직 제공] 2024.06.24 oks34@newspim.com |
공연에서 선보이는 노래들은 55년 가수인생의 굴곡이 녹아있는 곡이다.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비롯 가수 김도향의 상징과 같은 노래 '벽오동'과 '언덕에 올라'를 부른다. 또 '서른 즈음에', '그대 그리고 나' 등의 인기 가요와 '마이 웨이(My way)',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등 그가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선보인다. 줄잡아 3000곡 이상을 만들어서 'CM송의 대가'로 불리는 그가 만든 주옥같은 CM송들도 곁들여진다. 대중음악에서부터 CM송, 명상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생산하면서 지금도 음악적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가 펼쳐보일 공연이 궁금하다.
노래 인생의 정점에서 갖는 공연이니만큼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5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관객들에게는 김도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또 관객에게 기타와 우쿨렐레를 선물로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있다. 오는 29일 오후 5시, 7호선 학동역 6번 출구 삼익악기 엠팟홀.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