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스페이스 공감', 2000년대 대중음악 명반 다큐로 제작
김윤아, "남들한테 하지 않았던 이야기가 많아 울면서 쓴 곡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7년차 중견가수 김윤아의 모든 것을 조명하는 다큐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6일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스페이스 공감'의 '김윤아 3집 315360'편이 그것이다. 지난 4월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을 선정하여 공개한 '스페이스 공감'은 그 중에서 20개의 명반을 뽑아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그 첫 번째 다큐가 김윤아 편이다. 지금껏 '스페이스 홀'에서 선보여 왔던 라이브 공연과는 확 달라진 형식으로 제작했다. 명반 수록곡의 특별한 라이브 무대부터 좋은 음악이 탄생하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 자신의 대표곡을 부르고 있는 중견가수 김윤아. [사진 = EBS 제공] 2024.06.25 oks34@newspim.com |
1997년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 '김윤아'는 11장의 정규 앨범을 낸 밴드 '자우림'의 보컬리스트이자 5장의 솔로 정규 앨범을 낸 27년차 음악가다. 이번 방송은 명반으로 선정된 솔로 3집 '315360'을 조명하는 만큼, 독보적인 감성과 야성을 보여주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확고히 해온 '솔로 음악가'로서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다. 김윤아는 '스페이스 공감'과의 인터뷰에서 3집 '315360' 발매 당시를 떠올리며 "개인적인 이야기들, 남들한테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계속 울면서 곡을 썼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사실 '너무 지쳐서 더는 못할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몰아붙여서 만든 앨범이기에 훨씬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송에서는 '고잉 홈(going home)'을 포함한, 명반으로 선정된 3집 '315360'의 수록곡들을 선보인다. 또 '언젠가는 사랑 이야기로 꽉 찬 앨범을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그가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가장 최근 발매된 솔로 5집 '관능소설'의 수록곡까지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김윤아는 "얼굴이 나이가 들면 달라지는 것처럼 목소리도 나이가 들면 그 사람의 인품에 맞춰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내년의 내 목소리가 궁금하다"면서 앞으로 계속될 음악 인생을 예고했다. 그의 내밀한 음악 이야기와 더욱 깊어진 스무 살 EBS '스페이스 공감'은 26일 밤 E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