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고물가 팍팍한데 축구·배구도 빠져...유통가 '올림픽 특수' 글쎄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16:40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5:57

카스·파워에이드·파리바게뜨, 국내외 올림픽 마케팅 본격화
축구 경기 배달 주문 33% 급증하는데...'축구 빠진 올림픽' 울상
7시간 시차도 장애물..."큰 기대 없지만 최대한 활용할 것"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파리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올림픽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러나 예전만큼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축구, 농구 등 주요 구기종목에서 한국팀 출전이 무산된 데다 개최국인 프랑스와 7시간가량 벌어진 시차도 장애물로 거론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날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선정 기념식을 열고 활동을 공식화 했다. 오비맥주 카스는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하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2024 파리올림픽을 후원한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비맥주가 올림픽 공식스폰서 선정을 기념해 카스 맥주로 만든 에펠탑 조형물. 2024.06.26 romeok@newspim.com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을 앞세워 올림픽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한정판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올림픽 관련 TV와 디지털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세븐틴 부석순과 협업한 AI 응원 영상 서비스 등을 줄줄이 선보인다. 파리 현지에서는 에펠탑 인근에 '카스 포차'를 열어 세계인에 카스를 알릴 계획이다.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도 파리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로서 올림픽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파워에이드는 최근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를 모델로 발탁,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또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복숭아향의 신제품 파워에이드 '스칼렛 스톰'을 출시하고 파워에이드 올림픽 패키지를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등 올림픽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트도 대한체육회와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후원 협약을 맺었다. 파리바게뜨는 '2024 파리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팀 출전 경기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팀코리아 선수들을 지원하는 등 올림픽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유통가 일각에서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예년만큼의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간 올림픽에서 응원인파를 모으던 주요 구기종목에서 한국팀의 출전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26일부터 8월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축구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출전에 실패했다. 그 외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 등 7개 구기 종목 가운데 한국팀의 출전이 확정된 종목은 여자핸드볼 뿐이다.

프랑스 현지와 국내 시차가 7시간에 달하는 점도 장애물로 꼽힌다. 시차가 큰 탓에 낮 시간 또는 늦은 새벽시간에 진행되는 경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황금시간대인 이른 저녁 시간에 열리는 경기가 거의 없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비교적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다.

[사진= SPC]

식품업계는 이번 파리올림픽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를 겨냥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 현지법인을 설립, 현지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또 대한수영연맹 공식 파트너로 파리올림픽 수영 국가 대표 선수들을 지원한다. 농심도 파리 올림픽 시즌을 맞아 '코리아 엑스포 2024', 'K-스트리트 페스티벌', '매장내 팝업스토어' 등을 추진, 고객접점의 마케팅을 강화한다. 파리올림픽 공식파트너사인 오비맥주는 파리 현지에서 에펠탑 인근에 '카스 포차'를 개최하며 K맥주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서혜연 오비맥주 부사장은 올림픽 특수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지적과 관련 "대한민국 선수 대표단이 한국을 대표해 파리올림픽 출전하는 것처럼 대한민국 대표로서 글로벌 무대에 설수 있다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맥주 '카스'를 각인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 타격을 받고 있는 치킨 등 외식·배달업계는 예상대비 저조한 올림픽 분위기가 아쉬운 상황이다.

관련해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국제스포츠경기 개막식과 축구 경기 당일에는 통상 주문량이 크게 증가하는 편이다. 지난해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는 주문량 증가율이 전주 대비 18.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경기 당일에는 전주 대비 주문량이 33.5%나 급증한 바 있다. 이처럼 국제스포츠 행사와 연계된 매출 효과가 상당한만큼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를 아주 접기는 어려운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축구 출전이 무산되기도 했고 시간대도 한국과 달라서 큰 기대는 없다"며 "다만 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에서 열리는 스포츠행사인 만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