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과연 누구를 위한 '검찰개혁'인가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10:51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10:54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교육이나 인력 증원 등 인프라가 전혀 구축이 안 돼 있잖아요. 수사 난이도가 높아지면 질적 변화와 향상도 함께 따라와야 하는데 수사권조정 전과 큰 차이가 없고 논의조차 없으니 일선에서 많이 힘들어하죠."

최근 야권에서 논의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경찰 고위 간부의 발언이다. 야권의 검찰개혁은 검찰의 수사권 박탈을 골자로 한다. 이에 수사권을 넘겨받을 경찰은 환영하는 분위기일 것으로 예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경찰이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는 경찰에게 준비 시간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문제는 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 때도 마찬가지였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이뤄진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현장은 4년째 수사지연 등 문제로 골머리가 썩고 있다.

사회부 김현구 기자

법조계에서는 검찰개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대체로 검찰에 대한 견제 필요성엔 공감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여기에 앞선 경찰 간부의 말과 같이 검찰의 수사권이 박탈됐을 시 경찰이 이를 메울 준비가 돼 있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는 이미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은 쏟아지는 사건으로, 법조계는 늘어난 사건 처리 시간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수십 년간 검찰이 수사해 온 분야까지 경찰로 넘긴다는 것은 폭탄 돌리기에 지나지 않는다.

수사에 대한 교육이나 인력 증원 등 제대로 된 인프라를 구축한 뒤 수사권을 넘기더라도 실무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인프라 구축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에게 수사권을 넘기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야권의 검찰개혁은 그동안 실패의 연속이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은 업무 과부하로, 법조계는 수사지연으로 곡소리를 내고 있다.

약 2년 전 개업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본인이 맡았던 첫 사건이 아직도 경찰 단계에 있다고 한다. 야심차게 출범한 검찰 견제 조직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아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게 야권 검찰개혁의 실제 성적표다.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 등으로 야기된 문제는 3년간 방치됐다. 검찰의 수사권이 박탈될 시 결국 모든 수사는 경찰이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자명한데, 이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마치 '앵무새'처럼 검찰은 부패집단이기 때문에 수사권은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만 높이고 있는 것이다.

어느 집단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지금의 검찰개혁은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 단순히 검찰은 무조건 수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라 '우선순위'의 문제이다.

수사·기소를 분리하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동안 야권의 사전준비는 모두 실패했다. 그렇다면 우선 이러한 사전준비를 보완하면서 야권이 주장하는 검찰개혁의 뼈대를 제대로 세울 필요가 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