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CNOOC(중국해상석유)가 중국에서는 최초로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는 친환경 해상 석유 플랫폼을 가동했다.
CNOOC가 광둥(廣東)성 레이저우(雷州) 반도에 위치한 우스(烏石) 23-5 유전을 1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2일 전했다.
이 유전은 2000m 깊이의 해저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추출해 레이저우 반도로 끌어올린다. 이 유전은 가동률을 서서히 끌어올릴 계획이며 2026년이면 하루 평균 1만8100배럴의 경질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해당 유전은 특히 친환경 해상 원유 추출 설비를 갖춰, 해상 유전에서 원유를 생산할 때 발생되는 오염수를 방출하지 않는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해상유전 플랫폼에는 생산수 처리 시설과 천연가스 일체화 처리 장치가 장착돼 있으며, 생산수 처리 시설은 4단계 오염수 처리 공정을 진행한다.
해당 해상 유전은 오염수를 정화시킨 후 전량 해상 플랫폼에 방류하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이로써 중국내에서 오염수 무방류를 실현한 첫번째 해상 유전이라고 매체는 의미부여했다.
또한 플랫폼은 육상 전기를 운영 전력으로 활용하며, 이로서 해상 가스 연소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4.4만톤 저감시켰다.
중국 광둥성의 우스 23-5 해상 유전 모습 [사진=중국 과기일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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