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검사 겁주기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전 대표에게 아부, 아첨하기 위한 수단으로 (탄핵소추안을 발의) 한 것 정도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15 leehs@newspim.com |
그는 "지난번에도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있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안 됐다"며 "결국은 헌재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0%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기소된 의원들이 많다. 노웅래 의원도 기소돼 있고, 윤관석 의원도 기소돼 있는데 이 검사들에 대해선 왜 탄핵을 안 하냐"며 "이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지만 무죄가 나오고 검찰이 수사, 기소하는 과정에서 법을 위반한 것이 나타나면 그때 가서 탄핵이든 고소든 하면 된다"고 했다.
또 권 의원은 전당대회 상황에 대해선 "국민, 당원, 의원 간 소통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우리당이 다시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당원들께서 누가 당정 간의 관계를 원활히 하나, 또 국민, 당원의 의견을 잘 받아들여서 정부에 할 말을 하는 당 대표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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