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운명이 걸린 결투, 새로운 영웅의 등장
리들리 스콧 감독, 신예 폴 메스칼과 손잡았다
연기파 배우 덴젤 워싱턴, 페드로 파스칼도 출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러셀 크로우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검투사 영화 '글래디에이터'가 돌아온다. 전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한 '글래디에이터 Ⅱ'가 11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20여년 만에 돌아오는 '글래디에이터'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글래디에이터 2'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7.09 oks34@newspim.com |
'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러셀 크로우)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배우 폴 메스칼을 비롯 덴젤 워싱턴, 페드로 파스칼, 코니 닐슨, 조셉 퀸 등 탄탄한 배우들의 합세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새로운 검투사 '루시우스'의 비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글래디에이터 Ⅱ'의 콜로세움을 포함한 거대한 제국, 로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장대한 스케일의 대서사가 기다려진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글래디에이터 2'의 한 장면.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7.09 oks34@newspim.com |
비장한 표정의 '루시우스'가 격렬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스틸은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에 참여한 새로운 영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로마 해군을 이끄는 '아카시우스 장군'(페드로 파스칼)의 존재감은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루시우스' 역을 맡은 폴 메스칼은 인물의 복잡한 내면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까지 소화해 새로운 글래디에이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존재감 만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 근엄한 아우라의 덴젤 워싱턴을 비롯해 1편에 이어 '루실라' 역으로 다시 돌아온 코니 닐슨, 그리고 폭군 황제의 서늘함을 완벽히 소화한 조셉 퀸의 변신 또한 영화에 대한 흥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11월 개봉 예정이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