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응천 청장, 피해현장 긴급점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은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1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충남 공주 공산성(사적) 등 23건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생한 23건의 피해는 국보 2건과 보물 4건, 사적 10건, 국가민속문화유산 4건, 천연기념물 3건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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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10일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부여 대조사'의 국가유산 피해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4.7.10 [사진=국가유산청] |
이번에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장마철 집중호우가 발생한 충남, 경북, 전북 등으로 수목 쓰러짐, 담장 및 성벽 붕괴, 토사 유실 등의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2차 피해 확산방지를 위한 응급조치를 시행 중이며, 경미한 피해는 자체 복구하고, 주요부분의 피해가 있는 국가유산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등 국비를 신속하게 지원하여 원상복구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중대본 2단계 발령에 따라 국가유산청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각 지역 문화유산돌봄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한 후 위험물 제거, 우장막과 안전선 설치 등 피해확산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피해현장인 부여 대조사에 긴급 현장점검을 나선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문화유산 돌봄센터 등의 경미보수 인력의 신속한 투입과 긴급보수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