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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차전지에 집중…2026년까지 11조원 그룹 매출 낸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3:47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3:47

밸류체인 완성 통해 자원 확보 및 양산체계 구축 나설 것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12일 포스코센터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그룹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과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전략'을 소개하는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밸류데이)'를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대표이사 사장),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부사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섭 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그룹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으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지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하고, 동시에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차전지소재산업은 시장 성장둔화(캐즘) 시기를 적극 활용한 우량 자원 확보 및 효율적인 양산체계 구축 등 근원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원료·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어서 김준형 부사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 전략을 소개하며 "포스코그룹은 풀 밸류체인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캐즘을 돌파해 나가 20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이차전지소재 모든 공급체계를 본격가동하는 원년으로, 풀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그룹 이차전지 소재와 협력 운영 및 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기술연구원-포스텍-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한 산학연 역량을 총 동원한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본격 성장을 견인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포스코그룹은 캐즘을 기회로 염호·광산 등 리튬 우량자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비해 국내에서 제련·정제를 마친 IRA 적격 니켈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양극재는 고객 다변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음극재는 세계 유일 IRA적격, Non FEOC 생산기업으로 천연·인조·실리콘계 등 음극재 라인업을 강화할 방안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 포스코그룹은 고객사 전고체전지 상용화 계획과 연계해 전고체전지 3대 핵심구성요소인 양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를 모두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2026년까지 리튬 9.6만톤, 니켈4.8만톤, 양극재 39.5만톤, 음극재는 11.4만톤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또한 홍영준 부사장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및 자동차사들의 차세대전지 개발현황과 그룹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소재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확보 등 개발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신경영비전을 발표하고, 철강, 이차전지 및 신소재를 축으로 오는 2030년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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