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서발 고속철도 SRT 운영사 에스알이 인공지능(AI)과 챗봇(채팅로봇)을 결합한 온라인 업무 프로그램을 확대해 연간 1.2만 시간의 업무 단축에 나선다.
16일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에 따르면 에스알의 첨단 업무프로그램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가 25개 업무에 추가 적용된다.
RPA는 사람이 PC를 통해 수행하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챗봇, AI 등과 결합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다.
RPA를 적용한 챗봇 화면 [자료=에스알] |
에스알은 2020년 24개 업무에 RPA 시범도입 후 지난해에는 12월부터 5개 챗봇 과제를 포함해 25개 업무에 RPA를 활용한 업무디지털화 전사 확대를 추진해왔다.
새로 적용한 RPA는 이번 주부터 서비스 운영 예정이며 에스알은 이번 RPA 확산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1만2516시간의 업무시간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에스알 관계자는 "1인당 연간 업무시간을 평균 2000시간으로 했을 때 RPA가 처리하는 업무의 양은 약 6명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스알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연간 1.8억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번 RPA 활용 업무디지털화 전사 확대는 챗봇 연계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에스알 최초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만큼 RPA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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