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약제인 BT제에 님나무 추출물·데리스추출물 추가 BT+제 효과 입증
[가평=뉴스핌] 한종화 기자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토마토 뿔나방 피해 예방과 관련, 가평군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약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평군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개발한 토마토 뿔나방 피해예방 친환경 약제 BT+제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사진=가평군] 2024.07.16 hanjh6026@newspim.com |
군은 16일 토마토 뿔나방 피해 예방과 관련해 농업기술센터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약제 BT+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마토뿔나방 성충은 6~7mm의 크기로 실모양의 더듬이에 은빛이 도는 회색 비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주로 토마토‧가지‧고추 등 가짓과 작물의 잎에 굴을 만들거나 열매, 줄기 등에 피해를 준다.
성충은 지난 3월 말 부산과 경남, 전남·북 지역농가에서 처음 발견됐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국 67개 시군에서 확산됐다. 피해 예방과 관련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개발한 BT+제는 기존 친환경 약제인 BT제에 님나무 추출물과 데리스추출물을 추가한 것.
BT+제는 약제를 뿌리면 토마토뿔나방 유충이 토마토 줄기와 과실을 갉아 먹기 전에 죽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송창수 소득개발과장은 "관행재배 토마토 농가는 허용된 화학약제를 통해 방제가 가능 하지만 친환경재배 농가의 경우 약제방제가 어렵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BT+제를 농가에 보급하고 예찰 및 방제교육을 강화해 토마토뿔나방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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