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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해리스, 경제 정책서 바이든의 핵심 가치 유지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02:41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02:4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글로벌 및 경제 문제에 대한 핵심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 포기 및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 이후 처음 공개 발언에 나선 옐런 장관은 "해리스 부통령은 가계가 번성해지는 것을 돕는 것부터 시작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을 포함해 경제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전 세계에서 직면한 문제와 관련해 그는 무엇이 필요한지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는 게 왜 중요한지를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그는 그러한 노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6 mj72284@newspim.com

이날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이 정부의 정책에 반영된 핵심 가치는 부통령이 깊이 포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주 초 절반 이상의 민주당 대의원의 지지를 확보해 사실상 내달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이날 기후 정책부터 국제 세제 협력 등 바이든 정부의 글로벌 경제 이니셔티브 뒤집기가 세계 경제의 성공 여부와 그 안에서 미국의 입지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최저 세율 협력 등이 미국의 이익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옐런 장관은 1570만 개의 일자리 창출 등 바이든 정부의 경제적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공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관련해서는 꾸준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하락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2.8%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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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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