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압로봇 전문 기업인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6일 포스코이앤씨와 건설로봇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와 포스코이앤씨 R&D센터 최종문 센터장을 포함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은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건설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로봇 아이템 발굴 및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케이엔알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유압로봇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건설로봇을 개발하고 건설 현장에 맞게 최적화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로봇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현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의 김명한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건설 업체인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의 확보를 위해 건설로봇 개발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첨단 유압로봇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극한의 환경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온 케이엔알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업 들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의 최종문 R&D센터 센터장은 "글로벌 수준의 유압로봇 기술을 갖춘 케이엔알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건설업계의 고령화 및 근로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5월 한국중부발전㈜와 옥내 저탄장에서 석탄 연료의 손실을 방지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낙탄 회수 로봇(다관절 유압로봇)의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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