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韓流中心

속보

더보기

【中新社东西问】郑宗模:儒学如何影响现代文明?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6:31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6:31

纽斯频通讯社首尔7月29日电 第十届尼山世界文明论坛7月10日至11日在山东曲阜举办。与会专家、韩国釜山大学哲学系教授郑宗模就此接受中新社"东西问"独家专访,阐述儒学对东亚国家文化和社会结构的影响,并探讨儒学对现代文明的可能影响。

现将访谈实录摘要如下:

中新社记者:您认为儒学对东亚国家的文化和社会结构发展产生了哪些影响?儒家思想在现代社会文明中有哪些体现?

郑宗模:儒学起源于中国,对东亚,尤其是韩国和日本影响很大。特别是在朝鲜王朝时代,儒学对政治、思想和民众的生活方式产生了巨大影响。可以说朝鲜半岛的政治、思想、文化、教育、道德乃至风俗习惯、社会风貌等各方面都受到儒学的深刻影响。

直至现在,儒学仍以传统的名义产生着影响,尤其是在韩国,儒学传统至今仍在伦理价值等问题上发挥着重要的哲学和思想渊源方面的作用。例如,在精英领导体制(meritocracy)的价值观今天是否依然有意义的讨论中,儒家价值观为人们提供了一个思考的角度。另外,越来越受到重视的环境或生态问题,也可以与儒家价值观联系起来讨论。这些方面都是儒学价值在今天仍然具有重要哲学潜力的例子。

韩国庆尚北道的安东市是韩国儒教文化名城,乡校和书院十分发达,陶山书院便是其中的代表。【图片=潘旭临 摄】

中新社记者:您能否从具体案例来谈谈儒学对现代文明的影响?

郑宗模:举例来说,环境或生态问题虽是近代以后才正式出现的课题,但已成为全球性的共同难题。这些问题的原因虽不能一概而论,但确实是人类现代文明发展所带来的,而这背后其实是价值观、世界观的反映或结果。所以从这一点上看,环境或生态问题的解决需要哲学思想的助力,可以尝试从东方儒家思想中寻找供人们反思问题、解决问题的线索。

比如宋代儒学就推崇对"一切生命"的尊重,这一方面根植于孔孟儒学的传统,另一方面也源于他们自身的哲学成果。尤其,北宋理学家程颢用"万物同体"的观念建立了宋代特有的"生命观",认为人类对所有生命负有道德义务。现代人可以从这种哲学思想中,探索到解决当下环境或生态问题的哲学应用可能性。

"绿水青山就是金山银山"理念发源地浙江省湖州市安吉余村。【图片=王刚 摄】

中新社记者:儒学的哪些核心思想可被视为影响文明交流互鉴的重要资源?

郑宗模:我认为儒学是打开21世纪"文明之间对话"窗口的非常重要的资产。儒学有"恕"的思想,这是理解和沟通他人的基础。我认为这是能够超越以我为中心存在的家人、朋友、民族、国家,从而形成全球共同体的重要思想基础。另外,儒学还有"和谐"和"中庸"的思想,就是说虽然存在各式各样的个别和现象所展现出的特殊性,但这种特殊性最终会通过一个普遍性而具有意义。这种普遍性和统一性,则是理解和接受不同(现状)的根本。

中新社记者:随着现代社会的发展和全球化进程的加速,出现了很多全球性问题,儒学如何帮助解决冲突和促进文化理解?

郑宗模:基本上在儒学的世界观里,摒弃了权威的支配,构想了以教化修养为基础的和谐共同体,从这个角度来说,儒学对解决不同国家或文明间冲突是可以发挥一定作用的。

近来,全球经济和政治紧张局势加剧,其重要原因之一可说是利益矛盾。孔子曾说,"见利思义",指见到利益,应该想一想符不符合道义,该取的可以取,不该取的不应据为己有。也就是说比起利益,人们更需要追求道义。另外,儒学中所说的"礼治"理念也有类似的作用,在将这些价值扩张到国际秩序中时,同样能够起到引导人们追求和平与共存、而非激化矛盾的思想(指导)作用。

此外,通过内心省察来谋求和谐世界这一点,需要所有人的努力。在现代资本主义社会中,集体和个人越来越重视自己的利益和生存。儒家价值的核心是"仁义",这意味着对他人的爱和尊重,以及为了共同体的相生和繁荣的共同追求。传承这种儒家精神,有助于化解现代社会各个领域的矛盾和冲突。

中新社记者:您与其他中国及海外专家学者更关注哪些议题?

郑宗模:尼山论坛以文明之间的对话和沟通为目的,促使儒学界知名学者在思想哲学上寻找新的突破,已经收获了不少的知识性讨论和成果。本届尼山论坛依旧延续此前的传统和成果,尤其是在生态问题、环境问题、国际秩序的和平稳定、人类与人工智能共存等,即围绕克服现代文明面临的各种问题和危机进行多样的讨论。(完)(中新社记者 刘旭,实习生王东倩对本文亦有贡献)

受访者简介:

郑宗模,韩国学者,2006年取得韩国西江大学哲学硕士学位后,前往中国台湾进修博士学位,于2015年取得台湾国立中央大学哲学系博士学位。现任韩国釜山大学哲学系教授,韩国阳明学会研究理事等。主要研究领域为宋明儒学、当代新儒学,包括二程(程颢和程颐)、朱熹、王阳明、李滉、牟宗三哲学。作为中国哲学领域的研究者,郑宗模迄今为止以在韩国主要学术期刊发表论文数十篇,在2018年获得韩国阳明学会学术奖,并参与《退溪学派的人们5》的编著。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