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554명, 서울청 313명…1.8배 차
김종양 의원, 경찰 직급구조 개선 통한 인력 확보 필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최근 경찰관들의 과중한 업무 등을 호소하며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전국 평균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 인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창원 의창구)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찰 1인당 전국 평균 406명의 인구를 담당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인구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남부청과 가장 적은 인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청의 편차는 1.8배에 이르렀다.
최근 5 년간 경찰 1 인당 담당 인구 현황=김종양 의원실 제공 2024.07.31 kboyu@newspim.com |
구체적으로 지방청별 최근 5년간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경기남부청 554명, 경기북부청 528명, 세종청 472명, 경남청 450명, 인천청 442명, 대전청 436명, 충남청 429명, 충북청 416명 순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서울청 313명, 전남청 318명, 제주청 327명 등 순으로 경찰 1인당 담당하는 인구가 적었다.
김 의원은 "경찰 1인당 400명에 육박한 인구를 담당한다는 것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고, 경찰관들의 과중한 업무 또한 매우 우려스럽다"며 "인구 유입, 치안 수요 등을 고려한 경찰 직급 구조 개선을 통한 경찰 인력 확보가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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