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올거나이즈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생성형 AI 기반 업무기준 질의응답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올거나이즈] |
올거나이즈는 자사의 '알파'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솔루션을 결합해 LH 내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알파 LLM에 LH 고유 업무 문서, 유관 분야 전문 데이터를 학습시켜 공공 및 건설 관련 업무 확장성이 높은 특화 모델로 고도화한다. 데이터는 편람, 매뉴얼, 현행법령 및 행정규칙, 표준·전문시방서 등 LH 내외부의 업무 관련 내용들로 구성된다.
또한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줄일 수 있는 RAG를 통해 ▲지식 검색 및 출처 표시 ▲사내 문서 및 복잡한 표 기반 질의응답 ▲사용자별 질의이력 관리 등을 LH 업무에 맞게 적용한다. 올거나이즈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기준 질의응답 서비스' 과업 개찰 결과 기술 평가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생성형 AI 기반 업무기준 질의응답 서비스'는 LH의 업무 특성상 수많은 법령, 지침을 참조하고 수시로 변경, 개선되는 정책을 반영해야 하는 배경에서 사업이 추진됐다. 업무 영역이 방대하고 순환근무를 하다보니 내부 직원이 자료를 찾고 문서를 작성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쓰고 있어 행정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게 됐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업무기준에 대한 질의응답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학습데이터 현행화 기반을 마련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올거나이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전문적인 인력 구성으로 핵심 기술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여러 고객의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RAG 및 생성형 AI 기술력을 적용한다. PDF나 HWP 같은 다양한 문서 형식과 복잡한 표를 포함한 문서에서도 답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구성한 RAG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답변 출처 미리보기 화면에서 답을 강조 표시하는 등의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도 업무 시간 경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올거나이즈는 이미 한미일의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과 수십만, 수백만 페이지의 방대한 문서를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필요한 지식을 찾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를 수년간 진행해 왔다. 생성형 AI를 사내 서버에 구축할 때는 적절한 경량화와 특화된 학습도 중요하지만, 함께 작동하는 RAG 솔루션의 품질도 중요하다"며 "올거나이즈의 LLM 앱 마켓을 비롯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더 확장해 업무 생산성 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