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중저가폰 늘리고 AI 적용 확대…삼성,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 총력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14:25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14:25

하반기 A 시리즈에도 AI 적용 예정...갤럭시 S24 FE도 출시
2분기 AI폰 시장 점유율서 1위...구글·애플과 경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추가 출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적용을 보급기 라인업인 A시리즈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하반기 언팩에서 목표로 내건 AI 스마트폰 2억대 판매와 함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A 시리즈 일부 모델에 AI 기능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적용 모델은 올해 출시된 A35와 A5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A55 5G.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초 S2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선보였다. 이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의 AI가 아닌 단말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해 보안에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S24 시리즈 출시와 함께 연내 AI폰 1억대 판매를 목표로 내걸었다.

AI폰 판매 목표는 하반기 갤럭시 Z 폴드6, Z 플립6를 출시하면서 두 배인 2억대로 뛰었다. 당초 S24에 적용됐던 AI 기능이 2023년 이후 출시된 모든 S시리즈와 Z시리즈로 확대된 덕분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 사장은 언팩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연말까지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는 하드웨어 사양에 밀접해 어떤 하드웨어까지 AI 기능을 지원할지 많은 연구를 했다. 갤럭시 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 시리즈까지 AI 적용이 확대된다면 삼성전자가 연내 판매 목표로 내건 2억대 달성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점유율 1~2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글로벌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수요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도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4 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A35와 A55 등 중저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A 시리즈로 AI를 확대 적용할 경우 인도 시장에서도 타 브랜드 대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24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S24FE(팬에디션)의 출시도 하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FE 모델은 기존 S 시리즈보다 일부 사양을 낮추고 가격을 할인한 모델이다. 전작인 S23 FE의 경우 S23보다 30만원 가량 저렴했다. 역시 S24 FE 모델에도 AI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삼성전자의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3 팬에디션(FE)'이 국내 출시된 지난해 12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역점에서 모델들이 '갤럭시 S23 FE'를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S23 FE' 출고가는 84만7000원이다. 민트·그라파이트·퍼플·크림 총 4가지 색상이고, 저장 용량은 256GB다. 2023.12.08 mironj19@newspim.com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에까지 AI 적용을 확대해나가는 것은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앞세워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8.9%로 애플이 15.8%, 샤오미가 14.8%로 뒤를 이었다.

AI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존재감이 더 크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세계 AI폰 시장에서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22%로 2위, 화웨이가 13%로 3위다.

이에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발표한 AI 폴더블폰과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에서의 AI 적용 확대로 AI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구글의 첫 AI 스마트폰 픽셀9을 공개했다. 픽셀9에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적용돼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가 탑재된다.

애플도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 16시리즈에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오는 9월 아이폰 16 시리즈 공개와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연기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10월 이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11 mj72284@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