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퍼시스가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퍼시스의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932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 당기순이익은 34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작년보다는 국내 경기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인재 유치가 기업 내 가장 중요한 화두로 올라오고 있으며, 좋은 사무환경은 직원 복지로 인식되고 있고 이는 경쟁력 있는 인재 유치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회의나 라운지와 같은 소통 공간에 대한 새로운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퍼시스 로고 [사진=퍼시스] |
퍼시스의 매출액은 2021년에 3265억원, 2022년에 3813억원, 2023년에는 3629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1년에 287억원, 2022년에 326억원, 2023년에 352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퍼시스는 10년 내 전체 퍼시스 그룹 매출에서 50%를 해외에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오피스 가구 전시회 '디자인 데이'에 참가했다.
회사는 "북미는 가장 큰 글로벌 시장이기 때문에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에 본격 진출·시장 확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컨설팅사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고객 맞춤형 오피스 가구 개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퍼시스는 미국 뿐 아니라 여러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투자, 확장해갈 예정이다.
퍼시스그룹의 해외 법인은 미국·베트남·대만에 설립돼 있다. 현재 싱가포르와 일본 법인 추가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하고 있는 단계다.
회사는 올해 ESG 경영 인프라 확립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ESG 전략체계 구체화, 2026년에는 ▲ESG 이행 고도화를 이루어 낼 계획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올해를 퍼시스의 ESG 경영 원년으로 삼아, 국내 오피스 가구 산업군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기업 고객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 기획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오피스 가구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CI 변경을 포함한 전반적인 리브랜딩을 준비 중이다"라며 "특히 직장 내 개인 사용자(구성원)들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고객사(기업)가 우수인재 유치 등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