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이철우 경북지사 "대구시, '서울시 모델안' 수긍 어려워...9월말까지 결론내자" 제안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4:43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14:43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행정통합 합의안을 놓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시의 3개 청사 설치 주장은 기초정부의 역할을 줄이겠다는 발상"이라면서 "(홍준표) 대구시장님이 주장하는 '서울시 모델'은 수긍하기 어렵다"며 '3개 청사 설치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쟁점인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 관련 "한 달간 공론의 과정을 갖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들어 9월 말까지 결론내자"고 대구시에 역제안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사진=뉴스핌DB]

앞서 대구시는 26일, TK행정통합 관련 최종 합의안을 경북도에 제시하고 이달 28일까지를 합의안 최종 도출위한 협의 시한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역사적인 대구경북통합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앙정부 권한을 받아와서 광역정부와 기초정부 모두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시․군이 특색있게 성장해야 다양성이 확보되고 진정한 지방시대로 갈 수 있다. 시․군 권한을 줄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시.군 기초단체 권한 강화론을 거듭 피력했다.

이 지사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도 모두 기초 정부가 있고 자치권을 확대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강조하고 "대구시장님이 주장하는 서울시 모델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는) 대구경북이 서울특별시처럼 발전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서울시는 605㎢이지만 대구경북은 1만9921㎢로 그 면적이 33배이다"며 "광역정부가 다 하려고 하면 그게 바로 중앙정부가 하는 방식인데, 우리가 극복하려는 것을 따라하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의 27일 페북 메시지 전문[사진=경북도] 2024.08.27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또 "(대구경북행정통합 합의안이) 90% 이상이 합의됐는데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로 무산되면 역사에 죄인이 된다"며 "이것은 미래를 향한 중차대한 문제라서 시도지사 둘이서 결정할 것이 아니다. 중앙정부로부터 받아내야 할 권한과 재정 부분은 합의가 됐으니, 적극 지원을 약속한 정부와 신속히 협상에 나서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중앙정부외의) 협상이 이뤄지는 동안 우리는 한 달간 공론의 과정을 갖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들어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를 9월말까지 결론내자"고 대구시에 제안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위한 반석인 합의안 관련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부분 합의했으나 청사 위치와 시군 사무 권한 문제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와 안동, 포항 등 3곳에 (가칭) 대구경북특별시 청사를 설치하자는 입장인 반면 경북도는 현행대로 대구와 안동에 설치하자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