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CBI 주가가 미국 지질조사국의 국내 텅스텐 광산 방문 소식에 들썩 거리고 있다. 코스닥과 코스피가 각각 0.7%와 1% 대 하락하는 상황에서 CBI주가는 장중 10% 이상 올랐다.
29일 캐나다 광산개발 기업 알몬티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 산하 국립광물정보센터(NMIC) 조사단이 최근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산동광산을 방문해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갔다. 전 세계 텅스텐 수급의 80% 이상을 중국산 텅스텐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BI 로고. [사진=CBI] |
USGS는 글로벌 핵심광물에 대한 생산 및 공급망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기관이다. 미국 등 서방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에 핵심광물인 텅스텐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 텅스텐 광산을 방문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산동광산의 글로벌 텅스텐 수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CBI가 투자한 텅스텐 광산인 쌍전광산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쌍전광산은 1960년대 개발된 국내 텅스텐 광산이다. 중국산 텅스텐 덤핑으로 1983년 휴광된 것을 국내 기업 지비이노베이션이 최근 상업 생산을 추진중이다. 곧 갱도 확장 등이 완료되면 채굴과 시범 생산이 시작된다. 확인된 매장량은 200만톤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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