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문] 이재명 "의료대란, 의제 미포함 아쉬워…제3자 특검법 결단해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일 한동훈·이재명 여야 대표회담
"의료대란, 여야 함께 해법 강구해야"
"제3자 특검법 결단해야…증거조작 의혹도 담자"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에서 "의료대란 대책을 국회 내에서 여야 모두 함께 만들어 해법을 강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대란이 공식의제에서 빼자고 얘기가 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 대표께서도 정부와의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정한 대안을 내시기도 한 것처럼 의료대란 문제는 국민 생명의 문제"라며 "손바닥으로 가리고 안 보려고 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드렸다"며 증거조작 의혹도 함께 특검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한 대표가) 이제 결단하셔야 된다. 입장이 난처한 것도 이해한다"며 "그러나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면 자신이나 주변의 특별한 문제 때문에 국민적 대의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오른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9.01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 대표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우리 한동훈 대표님 고맙습니다.

오늘 두 사람의 만남이 좋은 성과로 연결되길 저도 기대합니다. 추석이 다가오는데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습니다. 최근에 의료대란 문제 때문에 사회적 불안도 너무 커지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실질소득의 감소, 경제 구조적 침체 그리고 사상 최대로 기록되는 임금체불, 자영업자 폐업까지 전부 심각합니다. 가급적이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번 회담이 의미 있는 회담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생중계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것도 이제 여야가 만나면 서로 존중하고 동질점을 찾는게 아니라 차이를 먼저 드러내고 공격하고 억압하고 이러다 보니까 사실 만나면 더 갈등이 격화된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거의 만남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존중하고 인정하고 양보하는 그런 태도, 특히 상대에 대한 인격적 존중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존중하지 않으면서 존중하는 척하고 상대에 대해 뺏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면 아무 것도 이뤄질 수 없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필요하고 그러려먼 남들이 보는 공간에서의 대화도 필요하지만 실제로 내 속을 얘기할 수있는 기회가 필요해서 굳이 생중계 재고를 요청했는데 다행히 존경하는 한동훈 대표께서 수긍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회담에 공식의제가 마련돼있는데 여러가지를 합의했습니다만 의료대란이 공식의제에서 빼자고 얘기가 된 것 같아 참 안타깝단 생각을 했습니다.

한 대표께서도 정부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일정한 대안을 내시기도 한 것처럼 의료대란 문제는 국민 생명의 문제입니다. 손바닥으로 가리고 안 보려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국민들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께서 말하신 것처럼 저는 의료개혁 기본적 방향, 그러니까 '의사 정원을 늘려야된다', '필수공공의료·지역의료 강화해야된다'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정책추진 과정에서도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집단들끼리 충분한 대화, 그 대화를 통한 양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방적으로 힘으로 밀어붙여서 상대방에게 굴복을 강요하면 성공하더라도 후유증 피해, 사회적 비용 너무 큽니다.

정책 수행이 지금처럼 거칠고 급하고 과해서는 결국 예상된 이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부작용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의료체계의 붕괴 위기를 불러오고 응급실 뺑뺑이로 안 죽어도 될 사람이 죽는 사고가 이미 작년 한해 총 발생량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사실 저도 불안합니다. 갑자기 저나 가족들이 밤에 아프면 어디로 가지 생각하게 됩니다. '다치지 말자' '병들지 말자' '살아남자' 이런 얘기들을 우리 국민들이 농담처럼 자조적으로 하고 있는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능한 실효적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 대표님과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실효적 대책은 대화로 만들어내더라도 일단 정확한 현상 파악, 문제 인식, 토론, 대화,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의료대란 대책이 국회내에서 여야 모두 함께 만들어 해법을 강구해야된단 말씀드립니다.

전국민 관심사이고 오래 끌어온 가장 큰 현안이죠. 해병대원 특검법을 한 대표께서도 전 국민 상대로 공언했습니다. 저는 진심이라 생각합니다. 그 진심이 지금도 안 바뀌었을거라 확신합니다. 제3자 추천 특검법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증거조작 이것도 특검하자. 하시죠. 괜찮습니까. 저희가 수용하겠습니다.

이제 결단 하셔야 됩니다. 입장이 난처한 것 이해합니다. 그러나 국민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면 자신이나 주변의 특별한 문제 때문에 국민적 대의 벗어날 수 없는 것 너무 잘 아실 겁니다. 말씀하신 것이기도 하고 해야될 일이기도 하고 이제 결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소소한 조건들을 추가한다면 저희가 적극적 검토하겠다 말씀드립니다.

전국민에게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전국민 민생회복 지원금도 적정선에서 대화해 타협했으면 좋겠습니다.

현금지원이라고 하시는데 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고 현금 지원이 아니라 특정 기간내에 쓰지 않으면 소멸하는 소멸성 지역화폐, 즉 소비 쿠폰입니다. 해당 지역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골목상권에서만 쓸 수있는 소비진작정책입니다.

소득 지원 효과와 소비진작 자영업자 살리기 골목상권살리기 지방살리기 경제활성화를 통해서 세수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가장 효율적 정책이란 말씀드리고 이해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자꾸 균등 지원 말씀하셔서 저는 이게 복지정책이 아니고 경제정책, 개정 정책이기 때문에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을 역차별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더 지원하지는 못할 만큼 같이는 지원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반사적 이익을 같이 누리게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차등 지원 선별 지원하겠다면 그것도 저희가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니까 적정한 선에서 협의해서 좀 지원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이것도 간과할 수없는 부분인데 최근에 독도 문제나 교과서 문제, 또 일제 침략에 관한 문제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의 구성에는 3대 요소 영토 주권 국민이 있습니다. 근데 영토를 부정하는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행위 또는 주권을 부정하는 행위, 즉 외국의 침략을 합리화하는 미화하는 이것은 국가를 부정하는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반국가적 주장입니다.

이런 반국가적 주장에 대해서는 형벌을 과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과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공직을 맡기에는 부적절하다라는 생각에서 공직 취임을 제한하는 법안을 저희가 준비 중인데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 개혁에도 많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저는 국회의원의 특권 얘기도 중요하지만 상응하는 대통령의 소추권에 대해서도 같은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행정 독재 국가로 흘러갈 위험성이 매우 높아 법 앞의 평등을 말씀하시던데 제가 보기에는 법 앞에 형식적으로 평등할지는 몰라도 검찰 앞에서는 매우 불평등합니다 사람 따라 법의 적용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정치 개혁은 심각하게 함께 논의하되 형평성 있게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최근에 계엄 얘기가 자꾸 얘기되고 있고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에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회의원들은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 구금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꾸몄다는 얘기도 있어. 이거 완벽한 독재 국가 아닙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가 오히려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됩니다.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합리적이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안들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합의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합의되는 실현 가능한 것부터 먼저 하자 이런 입장을 언제나 가지고 있고 그래서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는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도 공개적으로 약속하셨던 지구당 부활 문제만이라도 우선적으로 처리됐으면 좋겠다 그 생각이 듭니다 정치에서 말은 정말로 중요하죠. 실질적 실효적 논의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정부도 정부지만 여당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지금 쌀값, 한우값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건 결국 식량 안보 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데 20만원 쌀값 약속을 안 지켜서 현재 17만원대까지 떨어졌는데 이러다가 대한민국에 식량 주권의 위협이 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길 기대하고 또 한편으로 RE100이나 탄소 국경세를 대비하고 또 미래 산업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에 대해서 아까 또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가능한 실질적 합의를 끌어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합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반도체 또 미래 과학기술 투자 역시도 함께 얘기해서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함께 논의해 보겠습니다.

아까 금투세 말씀을 해 주셨는데 역시 이것도 저희가 함께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금투세는 금투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비정상이기 때문에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금투세를 지금 적용하면 안 그래도 비정상인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걸 좀 교정하자 보완하자 이런 차원에서 한 얘기 아닌가 싶습니다.

막연한 세금 깎아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비정상을 교정하는 데는 그 비정상 자체를 교정해야지 비정상의 비정상적인 대안을 만들어서 비정상 곱하기 비정상을 해서 정상 비슷한 상황으로 가자 이건 옳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 살리기 또는 주식시장 포스트업을 위한 정책들이 있어야 됩니다.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해야지 시장이 비정상이니까 비정상적인 대책을 내자는 것,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시장의 저평가 이걸 해결할 수 있도록 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주주 충실 의무 확대라든지 또는 소수 주주자 보호를 위한 제도 도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필요할 것 같고 또 ISA 제도 소위 금융투자 소득에 비과세를 하는 자산관리 계좌 이걸 대폭 확대해서 충분히 보완을 하고 난 다음에 금투세 지금 당장 시행하는 것은 정부 시책에 부족함에서 오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대폭 완화해서 시행하는 방안도 한번 검토해 보면 좋겠다 함께 논의해 보면 좋겠습니다.

생각과 입장이 달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게 바로 정치입니다.

서로 존중해야 되겠죠. 인정하고 그리고 가짜 뉴스 거짓말로 상대방을 음해하거나 또는 폭언하고 비방하거나 이러면 대화가 안 됩니다. 잘 보시겠지만 저는 특정 개인 비방 잘 하지 않습니다. 대화를 막기 때문이죠. 대화와 타협이 일상이 되는 정상적인 정치를 복원하길 기대합니다.

우리 한 대표께서 지금 말씀하시는 것처럼 민심을 존중하고 국민 중심의 국익 중심의 정치를 하시면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이 측면에서 여당이 하는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이 정치라고 하는 게 죽고 죽이는 전쟁은 아닙니다. 상대도 일정 정도를 얻고 나는 그보다 좀 더 얻겠다 또 다른 것을 얻겠다 이렇게 하는 게 정치죠.

제거하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이 전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과도한 조치가 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결코 실정이나 또는 정치의 실패를 덮지는 못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전세사기 특별법 같은 민생법안 처리가 됐습니다. 숨통이 좀 트였습니다. 한동훈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복원해야 되고 가급적이면 차이를 드러내기보다는 공통점 같은 점들을 좀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같은 점들을 실천하는 그런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가 대선이든 지방선거든 총선이든 무수히 많은 공약들을 합니다. 이 중에 여야 간에 공통 공약이 있습니다. 이 공통 공약들을 합의해서 처리를 하는 게 어떻겠냐 제가 계속 제안했는데 지금까지는 진척이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 한 대표께서 좀 전에 합의되는 공감되는 일들은 좀 처리하자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아예 우리가 공통 공약 처리를 위한 협의 기구나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공통 공약을 처리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 이런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라고 63%가 저를 지지했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정치는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대의입니다. 그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 그게 가장 정치의 근본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의 선택의 무게를 잘 이해하시고 존중하는 말씀으로 생각합니다. 또 하나 기대되는 것은 내가 내는 대안만이 유일한 정답은 아니다.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정말로 옳은 태도입니다. 다음의 가치를 인정하는 겸손일 수도 있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일 수도 있고, 대안을 찾아내기 위한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어렵게 마련된 이 자리가 우리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기대를 희망을 만들고 또 새로운 정치의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