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한 경남대표단은 지난달 28일부터 9월 5일까지 7박 9일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민스크 공군기지, 체코 남모라비아주 정부 등 동유럽 해외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박 지사는 "경남 주력산업인 원전·방산의 해외 네트워크와 외교 채널을 구축해 도내기업의 해외 진출과 유력 기업 투자유치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주력산업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복지정책도 꼼꼼히 챙겨 도민이 행복한 경남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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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표단 단장인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3일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 열린 도내 방산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수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9.04 |
경남대표단은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한국관을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동행하며 K-방산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유럽 3대 방산 전시회를 찾은 세계 각국과 소통해 방산 협력 네트워크를 다졌다.
박 지사는 폴란드 최대 국영방산기업인 PGZ그룹과 최대 민간방산기업인 WB그룹 회장을 만나 오르카 프로젝트(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건조 사업) 등 폴란드의 대규모 방산 사업에 도내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의 방위산업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체코에서는 남모라비아주와 경남도가 국제교류 최상위 단계인 친선결연협정을 체결해 양 지역간 실질적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지사는 얀 그롤리흐 남모라비아주 주지사와 함께 한-체코 협력 강화에 발맞춰 지방정부, 민간, 학계,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양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산 FA-50 경전투기를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폴란드 공군을 만나기도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민스크 공군기지 단장에게 민스크 기지의 현황과 역할에 대해 청취하며 전투기의 지상지원장비, 조종사·정비사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 시설 구축 등 '후속 군수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내 방산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경남대표단은 도내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이해하고 해외수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체코 남모라비아주 부르노시에서 도내 나노융합기업 6개사, 체코 20개사 기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교류회'를 진행해 기업 간 300만 달러 수출입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통할 수 있는 시작점을 마련했다.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는 ㈜매티스 등 5개 사와 폴란드, 튀르키예, 독일 등에 소재하고 있는 해외기업이 총 3,8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남에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기업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미래모빌리티 기업인 (유)삼송, 민항기 엔진 MRO(유지·보수·정비) 전문기업인 영에비에이션, 방산기업 (주)매티스와 투자협약을 진행해 도내 약 480억원을 투자하고, 65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경남도의 강점인 자동차, 원자력 산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기업 뷔르트 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및 에너지산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체코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복지시설-주민 간의 자유로운 소통·교류 프로그램과 가족 돌봄의 보호자까지 챙기는 지원책을 청취하는 등 완성도 있는 경남형 올케어 통합복지를 위해 해외복지시설을 살펴보았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