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이야기하는 2026년도 정원 논의는 대안 될 수 없어"
한동훈, 사회수석에게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 재검토 요청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의료대란과 관련해 "증원 1년 유예와 공론화 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붕괴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2월 초에 정부에서 2025년 의대 정원을 2천명 더 증원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증원은 1년 유예하고 공론화 위원회를 만들어 2026년 증원 규모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정하자'고 인터뷰와 글을 통해 주장한 것만 60회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15 leehs@newspim.com |
안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정치권에서 이야기하는 2026년 정원 논의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유예안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또 한 대표는 지난 6일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여야의정협의체 구성, 운영을 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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